+0. 아침...엄마와의 통화...
엄마: 어제 맛있게 잘 얻어먹고 왔나?
나 : 응...내 어제 뭐 먹었는지 물어봐? 배 터질뻔 했다...
엄마: 짜장면에다 탕수육까지 먹었으니 배가 터지지...
나 : 것만 묵은게 아이다...^^
엄마: 아이고...것만 묵은게 아니니...진짜로 배가 터짔겠네...
느그 묵는거보고 안놀래시더나?
나 : 이제 알만큼 아셔서...그 정도로는 안놀래신다...
자두케익에다가, 족발편육 샐러드에다가, 만두 묵고...그 다음에 탕수육이랑 짜장면 묵었다...
그래도 짜장면은 '맛'만 봤다 (쥔장의 표현을 빌어... :)
엄마: O.O...내 딸이지만...위...대하십니다...
나 : 그래도 두 끼에 나눠서...(중간중간 크게 쉬지 않고... :)
-1. 엄마와 통화를 하다가 문득...작년 초봄...그녀댁을 처음 방문했을 때가 기억이났다...
제법 친분이 쌓인 지금...그녀가 살포시 꺼내들던 '꼬꼬면'의 의미를 이제서야 깨닫는다...
아... 아!!!
그녀: 있다가 배고프면 라면이라도...
나 : 전 나가사키 짬뽕이요!!!
그녀: ㅡㅡ;
순간 턱을 툭...떨어뜨리던...그녀의 얼굴이 뇌리를 스쳤다...
아...그때는 정말로 놀라셨겠구나...
첫초대에...Verwöhnen 시켜주시기도 전인데...
'맛' 앞에 '격'이라는 것을 잊었던 어느날의 기억...
+1. 보통 사람의 위는 그 사람의 신발 크기라는데...
한국간 그녀는 아마도 자기 위가 부츠 크기인가보다라고 했다...
그래도 한국간 그녀의 부츠는 앵글부츠...
여기 장부츠 사이즈의 위를 가진 한...두(?)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