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hin ich reise

2013.04.27_Ravensburg Lebenswelt

GIN 2013. 4. 28. 04:40




+0.  독일의 복원 능력과 센스는 유럽에서도 최고다...

적어도 내 눈에는...(솔직히 조금은 편파적일 수도 있는 나의 눈)

라벤스부르크 소도시의 시립 박물관... 


+1.  문화는 내가 먼저 그 가치를 존중하고 가꾸어줄 때만...이루어져 나가는 것...


지하에서 시의 가장 오래된 건물의 흔적이 나왔다쳐도...윗 껍데기만 놓고 보면...흔한 목조건물에 불과한데...

그것을 이렇듯 가꾸어내어... 시립박물관으로 멋지게 탈바꿈시켰다...


나   : 이탈리아의 유적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을...

그녀: 그렇죠...이탈리아에 비하면 이것들은 정말 하찮고 촌스럽기 그지 없는 것들이죠...

나   : 예전에 처음 유럽 여행을 할 때에도...

  이탈리아에는 그냥 지천에 유적과 문화거리가 넘쳐난다면...

  독일은 부족한 것들을 소중하게 가꾸고 가꾸어서 문화로 만들어나간다 싶었었는데...

  살면서...더 확실하게 느끼는 거 같아요... 


+2.  건성건성 구경하는 와중에도...이전에 회사동료들과 이곳을 찾았을 때 가이드를 받은 적이 있었던 그녀가 간간히 설명을 덧붙여줘서...재미있게 구경할 수 있었다...

이 도시에 번성했던 산업과 당시 거주자들을 연관시켜 이야기를 만들어 프레젠테이션한 전시 구성과 센스에 박수를...


+3.  제발 복원한다고...합판 갖다대고...페인트 칠만 하지말고...







*    슈트트가르트의 한 사무실 SPACE 4가 설계와 전시까지 담당했다는데...(http://www.space4.de/)

마음에 들어서 뒤져보니...이 사무실이 Ravensburg Museumsviertel 프로젝트를 거의 쓸다시피 했나보다...


Wirtschaftsmuseum(경제박물관) 도 Ravensburger Museum(장난감 회사인 라벤스부르거 뮤지엄)도 이 회사가 했단다...

별로 관심분야도 아니고...돈도 좀 아까워서 둘은 안들어가봤는데...

한번 둘러볼 껄 그랬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