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e geht es mir

2013.08.01_눈을 크게...

GIN 2013. 8. 2. 03:45

+0.  날이 더워서 그런지 요즘...유난히 어지러운게 심하다...

다니는 내과에 약처방전을 받으러 간 김에...

의사 선생님께 요즘 현기증이 좀 심하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한꺼번에 4개나 되는 전문의 진료추천서를 써주신다...

순식간에 안먹어도 배부른 기분이다...


+1.  병원예약을 하러 전화를 돌리는 것만해도 일이다...


두 병원은 휴가 중이고...

한 병원은 곧 휴가를 떠날 예정이라...가장 빨리 잡을 수 있는 일정이 9월 초이고...

또 한 병원은 내년 1월에 오란다...


독일에서는 참을성이 많지 않으면...아픈것도 쉬이 허용되지 않는다...


+2.  그 와중에 신기하게도 다음날로 당장 예약을 잡아주었던 이빈후과...

청력테스트, 귀와 연결된 신경계 테스트, 평형감각 테스트 등을 한꺼번에 받았다...


늘...왼쪽귀가 더 잘 듣는다고 생각했는데...

테스트를 받으며...오른쪽 귀가 좀 더 예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무튼...당신의 청력은 지극히 정상입니다...


귀와 연결된 신경계 테스트....역시 정상입니다...


평형감각도 지극히 정상이란다...


보통 이런 경우 진단을 하면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모두 정상이니 아주 좋은 일이라며...의사가 더 환하게 웃는다...


+3.  평형감각 테스트는 귀에다 물을 잔뜩 채워서 의도적으로 어지러운 상태를 만든 뒤에...

고글 같은 것을 눈위에 얹어서...눈동자의 움직임으로 얼마나 빨리 다시 평형상태를 회복하는지 테스트하는 것이었다...


검사를 하던 간호사가...이렇게 말했다...

'힘든지 잘 알고 있지만...눈을 크게 뜨세요...'

ㅠㅠ...정말로 열심히 부릅뜨고 있었는데...더이상 어떻게 더...


+4.  몇 가지 검사로 기진맥진한 하루...

가장 힘들었던 것은 눈을 크게 뜨는 일이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