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하루 쌀쌀하긴 해도...반짝한다 했더니...
다시 흐리다... 아침 일기예보를 하는 리포터는 눈보라를 맞고 있었다...
문득... 겨울에도 엉덩이가 있다면...젓가락을 이렇게 들고...똥꼬를 지그시...찔러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어이...이래도 진짜 안비킬래...'
몇십년만에 일조량이 가장 적은 겨울이었다던...
이번 겨울은...정말 엉덩이가 너무 무거워서...
꾸욱 앉은 자리를 짓누르고 버티고서는 도무지 비킬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두통...
+2. 호메오파티 약은 하루에 12알까지 먹어도 되니...
열심히 먹으라고 의사 선생님이 당부하셨었다..
월요일 출근을 앞두고도 도무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질 않아서...
일요일 특단의 조치로... 재작년에 친구들이 놀러왔다가 두고간...종합감기약을 삼시 세끼 추가로 같이 챙겨 먹었다...
역시 성질 급한 한국 사람 체질에는... 독한 감기약과 항생제가 딱인가보다...ㅠㅠ
아침에 눈을 뜨고 몸이 한결 가볍기에...약을 걸렀더니...
오후부터 다시 열이 오르는 기분이다...
자기 전에 다시 한알을 먹고 자야하나?
목요일부터 먹기 시작한 약만...족히 50알이 넘겠다...
약쟁이가 된 기분...
+3. 옛 친구를 보내고, 냉큼 부른 새 친구가 벌써 왔다...
언제나 그렇듯...새 친구와 친해지기 위해서는...작은 인내와...작은 노력이 필요한 법이다...
좀...피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