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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9.16 2013.09.15_슈트트가르트 가을 벼룩시장 2
  2. 2013.03.10 2013.03.10_Mango-Tart zum Frühstück

+0.  전날 과식의 후유증으로 잠을 좀 설치고, 느즈막히 일어나 밍기적거리고 있던 점심 무렵...

스승님으로부터 급한 전갈이 왔다...

Feuerbach에 오늘 학교가 열린다는데, 수업에 참여하는게 어떻겠냐는 것이었다...


눈꼽도 떼지 않고 부비적대던 차라...조용히 사양을 했다...


+1.  학생지도에 열의를 가지신 스승님께서 다시 기별을 주셨다...

슈트트가르트 시내에 크게 학교가 열리는데...그건 가보는게 좋지 않겠냐 하셨다...  


선생님의 정성에 게으른 손각락들이 마침내 자판을 두드려...장소를 확인했다...

아!!! 집 앞...


마침내 게으름이 한걸음 뒤로 물러서고...그녀와 현장수업에 함께 참여하기로 약속을 했다...


+2.  집 앞 Karlsplatz에는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를 제외하고 매주 토요일에 벼룩시장이 열리는데...

일년에 두번...봄과 가을에는 Schillerplatz, 시청 앞 Marktplatz까지 대대적으로 벼룩시장이 열린다...


호이와 곱단이네가 한국을 가기 전에도 한번 그녀와 함께 넷이서 봄 벼룩시장 나들이를 했더랬다...



+3.  I believe, I can fly..

이 녀석들 호이 곱단네와 나왔을때도 봤던 녀석들인데...이번 시즌 똑같은 자리에 또 나왔다..


역시 과식의 후유증이 가시지 않았던지...그녀도 이날 또 살포시 오락가락 하신다...^^


그녀: 앗! 잠자리...

나   : 앗! 파리...

  잠자리는 날개가 두쌍...

그녀: 앗! 아....ㅡㅡ;



+4.  동키...동키...그리고 동키...


방앗간 소풍을 다녀오며...실제 동키와 안면을 튼 이후로...동키에 대한 호감이 급상승했다...

기대치 않던 곳에서 보면 마냥 반갑다...


한때 동키를 사랑했던...이제는 다 자란듯 추측되는 누군가의 가판...

각각 한 마리에 1유로씩 팔려나가는 동키들...


사진에 찍힌 요 세녀석 말고도 가판의 곳곳에 동키들이 포즈를 취하며 각각 새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녀석들...좋은 친구들을 만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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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일요일의 브런치...전날 코릅에 마실을 다녀온 덕분에...아침 댓바람부터 망고타르트를 먹는 호사다...

맛있지만...단음식에는 좀 약해서 금방 나가떨어지는 바람에...

얻어온 두 조각 중 한 조각만으로 한끼를 해결하고...진한 커피를 곁들인다...상큼한 오렌지도 함께...


+1.  전날... 벼룩시장에서 구한 주석뚜껑이 달린 도자기 맥주잔도 찬조 출연...

워낙 벼룩시장계 만 10년을 넘게 탐색하신 고수와 함께 돌았던 쇼핑이라...

나름 내 딴에는 마음에 드는 물건인데도... 

어제는 고수가 같은 가격에 구입한 물건들과 비교 당하며 내내 구박받고 놀림을 받았더랬다...


심지어 고수님 물건 촬영을 위해 받쳐두는 삼발이로 전락하기까지...OTL

살짝...진심 상처받을뻔 했었다고...


녀석...그러나 주인님은 어제도 너를 이뻐하였단다...

자알 생겼다... :)


+2.  이야기했듯이 마음에 드는 물건이긴 하지만...

사실 반은 간만에 나간 벼룩시장에서 빈손으로 돌아올 수 없다는 의무감에 구입한 아이템이기도 하다...

이 한번의 선택으로...나는 맥주잔 좋아하는 여자가 되었다...:)


벼룩시장 도는 내내...전략종목도 없고...의지도 없고...공간도 없고...

꿍얼꿍얼 했었는데...

뭐...이참에 자의반...타의반으로 종목이 생겼다고???


+3.  와중에...맥주잔보다...더 벼룩시장의 분위기를 자랑하는 내 커피잔...

Posted by G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