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넌 누구?? 여긴 어디??

안녕 안녕...로쟌...


앞으로 로쟌의 풍경사진을 봐도...로쟌이 아니라고 할테다!!!

난 너를 모른다...


+1.  이래뵈도 나 로쟌 갔다온 사람...

울컥... 여기는 '우...씨...'


불어 못하는 두사람이 버스에 앉아서...


그녀 : Ouchy...여기서 내리면 된데요...오취? 오히?

나    : 우씨? 움하하하...


안내 방송: (추정컨대 앞에 나온말...이번 정차역은...) 우시!


+2.  기차에서 여행사진을 훑어 보다가...

두 사람...이 사진에서 잠시 멈췄다...

'이게 뭐지??'

'아!!! 하하하...ㅠㅠ'


+3.  호숫가를 걸으며...백조와 오리만 발견하고서는...대화...

 

'갈매기가 있을 줄 알았더니...갈매기가 없는 호수인가봐요...'

'역시 보덴제가 더 큰가봅니당...'


집에 와서 사진을 보고 있자니...갈매기 두 마리가 떠억...

앗...나는 너를 본 적이...본적이...


레만호: 583 km²

보덴호: 536 km²


뭐...그냥...나는 너를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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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의 리셉션 오픈 시간을 기다린 핑계로 두어시간 배도 채우고 차도 마신뒤...나선...로쟌 시내 구경... 

평소 평지만 걷다가 오랜만에 언덕을 오르니 힘들다...

날씨 덕에 몸도 물먹은 두터운 외투도 너무 무겁고... 기껏 들고나간 카메라도 감히 세상구경하기 너무 힘들다...


주룩주룩주룩...끊임없이 내리는 비...사이로 로쟌에서 그나마 예쁜 것은 급경사 지형 덕분에 생긴...지붕 풍경...

흐린 날 물기를 머금은 촉촉한 지붕은 쨍한 날의 그것보다 더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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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ot  오르는 길



Munot 입구...사슴에게 먹이를 주지 마세요...

믿거나...말거나...

사슴이 보이지 않는다고 녀석은 믿지 않았다...

보이는게 전부는 아니야...^^



Munot에서 내려다본 라인강...



Munot에서 내려오는 길...Wein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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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담하지만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는 장소...

 아는 사람들만 알고 올듯하다 싶더니..

 역시나 동양인 관광객은 우리가 유일했다...

 그래도 라인폭포에서는 단체관광객으로 보이는 한국인들을 보기도 했었는데...

 

 아침에 루쩨른 숙소에서 나름 열심히 충전하고 나온 위가 어느새 비어서...

 큰 맘을 먹고 10프랑만 더 뽑아서 동생과 바게트 샌드위치 하나를 나눠먹으려 했더니...

 스위스 현금인출기는 또 20프랑부터 인출이 가능하다단다...

 이건 또 무슨 경우...

 어째 스위스에서는 매번 올때마다...꼭 삥을 뜯기는 듯한 기분이 꽤 자주 든다...

 오기가 나서 결국 돈을 뽑지 않고...

 슈퍼마켓을 들러서 수중의 돈 1.10프랑으로 살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열심히 살핀 다음...

 겨우 0.85 프랑짜리 야채 크래커를 하나 찾아서...

 메이는 목에 침을 삼켜가며 꼬옥꼬옥 씹어서...허기를 좀 채웠다...

 여전히 이러고 여행한다며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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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인폭포 성입구에서 물뜨는 동생...


 동생과 체질이 많이 다르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나 다른지는 이번에 처음 알았다...


 평소에 물을 많이 마시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만...

 갈증을 느껴서라기보다는...

 하루 얼마이상은 마시는게 좋다니...

 거의 의무감에 마시는 편이다...


 그래서 여행 때는 화장실을 자주 가는게 귀찮고 번거로워서...

 식사를 할때나 잠깐 쉬며 커피를 한잔씩 할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물을 마시지 않는데...

 몸에 열이 많아서 꾸준히 땀을 흘리는 동생은 항상 물을 옆에 끼고서는 틈틈히 마시는 스타일인 거다...


 처음에는 동생이 그렇게까지 갈증에 예민한지 미처 몰라서 챙기지 못했고...

 물값만 해도 제법 돈이 든다는 걸 깨달은 녀석도 나름 참는다고 참아 본다던게...

 하필이면 루브르에서 참지 못하고 터져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차마 500ml 에비앙 한병을 4유로를 넘게 주고 살 수 없어서...

 단호히 잘라...참으라고 하고...쭈욱 끌고 돌아다녔다...


 거의 한시간은 귓가를 맴돌았던 그 소리...

 목 마 르 다 아 아 아....


 미안해...동생...

 하지만 4유로짜리 물도 덥석 집어들수 있을만큼...돈 많이 버는 날이 오기를 기다릴 수밖에...^^


 스위스에서는 수돗물도, 길에 흐르는 물도 맘껏 마실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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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3_남매

2012. 7. 14. 05:01 from wie geht es d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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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3_Rheinfall

2012. 7. 14. 05:00 from wohin ich reise


 융통성이라고는 없는 독일 기차시스템(, 혹은 차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들렀던 샤프하우젠, 그리고 라인폭포...

 

 슈트트가르트에 일찍 돌아가서, 오늘 저녁에는 빠에야를 사주겠노라고 큰소리를 잔뜩 쳐놓았던터라...

 할 수 없이 내린 샤프하우젠에서 녀석은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해서...


 전날 루쩨른을 갈때 지나며 보니 멋지지 않더냐고...

 사진 찍고 싶었는데 못찍어서 아쉽지 않으냐고...

 아무리 얼러도 시큰둥해하더니...


 막상 라인폭포에 도착하니, 언제 그랬냐는듯 너무 좋아라했다...

 녀석...참...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해서, 녀석도 먹는데는 빠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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