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에 한국 어느 싸이트에서 '아펠바움'이라는 아파트 이름을 보고 빵 터진 적이 있었다...

이긍...차라리 그냥 '사과나무'라고 하지...

알고보면 사과나무에 불과한 것을 많은 사람이 뜻도 알지도 못할 왠...뜬금없는 아펠바움???


아무튼 각설하고...슈트트가르트 근교...코릅이라는 작은 마을에는...

정말 '야파니쉐 키르쉬바움 펜트하우스'가 입주자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한층 가까이 다가온 걸 느끼긴 하지만...정말로 봄이라는 녀석이 와줘야...입주자가 들 것이므로...

(야파니쉐 키르쉬바움은 벚나무다...)


내일이라도 당장 꽃망울을 터트릴듯한 기세로 빵빵히 부풀어오른 벚꽃들 사이로 새 주인을  기다리는 집들이 널리었다...


언젠가...다음번 방문에는 거주자들을 구경할 수도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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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눈이 내리는 2월...일요일...
오래간만에 3존이나 되는 거리의 이웃댁에 마실을 다녀왔다...
말이 좋아 마실이고...
아침도 굶고 점심부터 들이 닥쳐서...저녁까지 얻어 먹고...선물도 한 가방이나 얻어서 돌아왔다...
(나름 변명을 하자면, 점심을 얼른 먹고, 잠시 산책을 하고, 해가 지기 전에 일어서려 했었다고...)
'이웃의 토토로' 대신...우리는...'이웃의 식신들'이다..

나는 애시당초 꿈도 안꾸고... 
올해의 목표가 '남들만큼만 먹자'인 나보다 살포시 덜 먹는 그녀에게도...앞으로 갈 길은 멀다...





기계수고: 나의 아이폰 3gs

촬영수고: 정말로 가까운 이웃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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