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델'에 해당되는 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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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1.10.06 2011.10.05_Oper 'Alcina'


 작품 하나. 작품명: 힙합 가정부



 작품 둘. 작품명: 핸님의 'Lascia ch'io pianga'??? ^^


 Frohes Neues Jahr!!!

Posted by GIN :

2011.10.05_Alcina

2011. 10. 6. 06:50 from was ich höre



카트리나 나글레슈타트와 앨리스 코트의 1998년 실황버전...
옷을 너무 자주 갈아 입는다고만 생각했지...
멀리서 봐서...알치나의 옷이 이다지도 야한지는 몰랐더랬다...
 



카트리나 나글레슈타트도 훌륭하지만...
앨리스 코트의 목소리도 경이롭다...
어제 공연에서 루지에로 역할을 했던 소피 마릴리의 목소리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거대한 액자를 때로는 비밀통로로...때로는 거울로 이용했었는데...
거울로 이용된 이 무대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
 



그리고 비로소 '숄'에 눈뜨게 해준 바로 이 곡...


Posted by GIN :

2011.10.05_Oper 'Alcina'

2011. 10. 6. 05:40 from was ich höre


Musikalische Leitung: Sébastien Rouland
Regie und Dramaturgie: Jossi Wieler, Sergio Morabito
Bühne und Kostüme: Anna Viebrock


+0.  헨델의... 아니 바로크 오페라를 처음 보았다...
유명 성악가들의 앨범에 한곡씩 끼어있는 헨델의 곡들을 한 곡씩 띄엄띄엄 들으면서 좋아하긴 했지만...
그래도 역시나 동양이나 서양이나 이쪽도 저쪽도 모두 부계사회라... 
음악도 어머니 헨델보다는 아버지 바흐가 더 조명을 받는구나..하고.
사실 바흐가 헨델보다 낫기도 하다고 생각을 해왔었다...
그렇게 막연한 선입견만을 갖고, 처음 마주한 헨델 오페라의 신선함은 충격이었다...

이탈리아 오페라들과 달리...화려하지 않지만...간결하며 우아했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헨델의 오페라는 놓치지 않을 것 같다. 

+1.  스토리만큼은 참...아름다운 곡들에 비해 장황한 스토리에 아쉬움이 남는다...
많은 오페라가 그러하듯이 내용이 따지고 보면, 막장인 것은 그렇다치고...
내용이 좀 간결하기라도 했다면 간결한 음악을 더 잘 살릴 수 있었을텐데...

막장의 코드는 시대를 뛰어넘는 것인가 보다...
알치나의 마법에 걸려 기억을 잃고 알치나를 사랑하는 루지에로와, 그런 루지에로를 되찾고자하는 브라다만테의 이야기와...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고 20년을 넘게 이응경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다가, 어느날 사고전 부인 심혜진을 기억해내고 방황하는 두 부인 사이 한 남편
KBS 일일드라마의 이야기가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

+2.  그나마 권선징악을 담고 있던 이야기가 내겐 막장으로 더 와다았던 데는 연출 탓도 있다...
1998년 이후로 쭈욱 같은 연출같아 보이는데, 예쁜 알치나가 야하게 옷을 입고, 옷을 자주 갈아 입는다고 해서 장황한 이야기가 메워지지는 않는다...
알치나가 예쁘면 예쁠수록...원작과 달리 떠나가는 루지에로의 마음에 대한 설득력만 더 떨어질 뿐...

+3.  그래도 확실히 오페라도 이제 비쥬얼 시대이다...
뮈르토 파파타나쉬가 노래를 잘 부르긴 하지만...
예쁜 여가수가 노래를 잘 부르니 관객들의 반응이 확실히 더 뜨겁다...

음...잘하긴 하지만...'브라보...'까진 아니잖아...

아무튼 이렇듯 몸매가 훌륭한 성악가는 처음 보았다...
몸매만큼은 안나 네트렙코보다도 나은 듯하다...

+4.  카운터테너의 층이 좀 더 두터워졌으면 좋겠다...
원래 카스트라토를 염두에 쓴 곡들은 카운터테너들이 부르는 오페라를 보고 싶다...

+5.  주문한 안드레아스 숄의 음반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Posted by G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