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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3_다림질...

2013. 2. 24. 05:50 from wie geht es mir

+0. 어느날...점심을 먹다가...

문득 다림질 이야기가 나왔다...

왜 갑자기 다림질 이야기가 나왔을까???


안느 카트린: 난 다림질 거의 안해...한달에 한두번?

                  셔츠만 다려...

나             : 난...1년에...??? (몇번이나 다리는지 기억나지 않음)

세랍          : 난...아직은 엄마가 다림질은 다해줘...

                  우리 엄마는 청바지도 다려주는데...

                  청바지도 다리면 확실히 달라...

나             : 청바지를? 

                  음...뭐...나도 한번은 해볼지도...

세랍          : 우리 고모는 속옷도 다 다려...

나             : 에잉? (턱을 떨어뜨리고 제자리를 못찾고 있었더니...)

세랍          : 진...얼굴 좀...봐...키득키득키득...


+1. 주말...오늘...문득...나도 오랜만에 다림질을 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요즘...내가 거울을 봐도 좀...주름지나 싶긴 했는데...

다리미가 보기에도 그랬던지... 잠깐 옆에 세워둔 이 녀석이...

살포시...내 팔위로 달려든다...

빨리 찬물에 헹구고...살짝 쓰리긴 해도...정말 눈깜짝할 사이였으니까...괜찮으려니 했는데...

저녁 무렵에 보니...팔에 길게 삼각형이 그려졌다...


아...나이 실컷 먹어서...이렇게...흉이 생기는 건가? 흠...

그래도 진무르지는 않아서...그냥...이러다 말려니... 하고..만다...

뭐...일단..아프진 않으니까...


+2. 역시 사람은 살던 대로 살아야 한다...


+3. 그래도 반팔 입기 전에는 나아줬으면...하는 소망이...                  

Posted by G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