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포룸의 입구 쪽에서 보았던 첫 건물들...큐리아 율리아와...그리고 그 앞에 터만 남은 바실리카 에밀리아...
+1. 바실리카 에밀리아의 담벼락 틈으로 남서쪽을 바라보면...기둥 세개만 남은 카스토어와 폴룩스의 신전이 보인다...
그 뒤로 보이는 또 다른 폐허는 도무스 티베리아나의 일부인듯 한데...그 폐허 안에 든 산타 마리아 안티콰 성당이 숨어 있는 모양이다...
1세기에 지어진 궁이...5세기에 교회로 변형되었다가...9세기 즈음부터 쇠락하고 폐허에 같이 묻혀서...
13~4세기에는 그 위에 바로크 양식으로 산타 마리아 리베라트리체라는 교회가 지어졌었는데...
1899년에 아래의 초기 기독교 교회를 발굴하기 위해 산타 마리아 리베라트리체는 철거되었단다...
아...이 나라에는 정말로 유적이 많구나...
+2. 포룸을 한 바퀴 쭈욱 돌고 팔라티노 언덕을 올라가기 직전... 도무스 티베리아나 앞에서 바라본 포룸의 풍경...
이곳에서 Casa delle Vestali (베스타 신전을 지키던 신녀들의 저택)이 가장 잘 보이는 듯 하다...
팔라티노 언덕에 비해 포룸은 정말로 꼼꼼히 봤다고...생각했는데...
사진 정리를 하면서 보니...Casa delle Vestali는 위에서만 봤었구나...깨닫는다...
뭐...그래도 그 정도 봤으면...열심히 봤다...
+3. 방만 50개가 넘는...사진으로도 보이듯 작은 연못이 있는 중정을 둔 2층 빌라였단다...
목이 사라진 조각들은 베스타 신전의 신녀상들이라는데...이름도 새겨져 있단다...
이름이 지워진 신녀상도 하나 있다는데...기독교로 개종한 '클라우디아'라는 이름의 신녀로 추정된단다...
정말로 호적에서 파인 거구나...
+4. 그렇게 포룸을 빠져 나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