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마르탱 운하 뱃놀이 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구간이 레푸블리끄에서부터 바스티유까지를 잇는 바로 이 터널이다...
도로 문제 때문에 운하가 건설하고 난 이후에 다시 덮은 구간이라는데...
지도를 보고...운하가 레푸블리끄까지만 들어오고...수원은 지하로 뭍혔나보다고만 생각했지...
파리 시내 한가운데에...이런 터널이 있으리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
상수원이니 하수도와는 좀 다르겠지만...
이 구간을 지나면서...
마리우스를 부축해 눅눅한 지하터널에서 더딘 발걸음을 옮기던 장발장의 모습이 그려졌다...
다음번 파리 여행에는 여름만 아니라면...
하수도 박물관을 한번 둘러볼까...한다..
터널 구간 지상은 도로인데...도로 중앙은 녹지로 꾸미고...중간중간 빛우물을 파서...
사진처럼 이 빛우물을 통해 드문드문 햇빛이 떨어져서 은은히 조명과 어울려 퍼진다...
간혹 이 틈으로 덩쿨이 타고 지하로 내려오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