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S'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3.06.09 2013.06.08_여행 후기...극심한 향수... 2


+1.  도피오 에스프레소...

어디를 가나 향이 죽음이어서...어느 순간부터 매번 더블로 시켜먹던 에스프레소...


너무 맛있어서 여행을 마감하며...

꾸역꾸역 바티칸 앞까지 다시 찾아가 마신...

설탕도 필요없을만큼 고소한...에스프레소...


도피오 에스프레소를 주문했더니...

주문을 잘못 이해하고...두 잔에 나누어 담아주어...

나름 더 흥이 났었다나...

덕분에...캬...두번...


돌아와서 마시는 커피는...더이상 커피가 아니라더라...



+2.  1유로짜리 Fassi의 3알 아이스...


01  망고, 천도 복숭아, 요구르트   (복숭아 승)

02  피스타치오, 호두, 커피          (피스타치오 압승)

03  멜론, 민트, 화이트 초코         (멜론 승)

04  피스타치오, 파인애플, 오렌지 (피스타치오 압승 


첫날 총 36개의 Variation을 기필코 정복하리라 마음 먹었었는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결국...11개에 그쳤다...

평소 냄새를 싫어해서 입에는 대지도 않던 피스타치오를 두번이나 먹었는데...

이 가게 피스타치오의 그 고소한 맛은 세상 그 어느 곳에도 다시 경험할 수 없을 맛일듯 싶으다... 


돌아온 다음날 이제 슈트트가르트도 날이 더워져서...

점심 식사 후 동료 그녀들과 아이스 가게를 찾아서 한알씩 물었다...

망고 한 알...1.60 유로...아깝다...쩝...

망고의 신선함은 사라지고...유분만 진하게 올라오는 그 맛이란... 



*    하필 사진을 찍은 이날 몸이 좀 불편하여 아이스를 포기한 그녀가 대신 마신 카모마일 티는 50센트...

배가 너무 불러 더 이상 마시지 못하고 남긴 그녀의 차를 한모금 얻어 마시다...5센트 어치...


+3.  이번 여행 중 유일하게 제대로 맛 본 이탈리아 음식(?) 두가지...

그래도 역시 여행하면 '맛'이라나...

Posted by G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