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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4.18 2013.04.17_Henschel Quartett & Adrian Brendel


Haydn         Streichquartett F-Dur Hob.III:73 op. 74/2

Schulhoff     5 Stücke für Streichquartett

Schubert     Quintett für Streicher C-Dur D 956 (op. 163)


+0.  슈트트가르트 궁에서의 비발디 공연 후 현악중주의 매력에 빠져서...괜찮은 현악 콘서트를 기웃대던중...낯익은 이름하나 발견...

아드리안 브렌델...알프레드 브렌델의 아들...첼리스트라던 그???

그 이름이 너무 반가워서 다짜고짜 표를 끊었다...

사실 헨쉘...이 사람들이 누군지는 관심도 없었다...

그랬어도 그렇지!!!


+1.  하이든의 곡을 들으며...

끊임없이 튀어오르며, 협주와 어울리지 못하는 바이올린 소리가 거슬려서...생각했다...

'끌끌...아...실내악에서 바이올린이 별로인 건...밴드에서 보컬이 노래 못하는 거랑 마찬가진데...'


+2.  슐호프의 곡...처음 들어보는 작곡가의 처음 들어보는 곡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전에 베를린 필하모니에서 한번 들어봤던 곡인듯하다...

그런데...역시 들어본 곡을 들으니 비교가 확실히 된다...


불협화음이 이어지는 듯하지만 세련된 곡인데...

불협화음이 확실히 불협하게 연주되었다...


이번에는 바이올린뿐만 아니라 비올라와 첼로도 정신 튀어올라서...


'아...바이올린만 별로인게 아니라...비올라와 첼로도 별로구나...'


그녀는 그들이 이런 곡들을 주로 연주해서...하이든 곡도 그렇게 거칠게 연주했구나라고...이해가 되었단다...

어...클래식 레퍼토리도 많은 거 같았는데...


+3.  2부 슈베르트의 곡...이번 곡은 티켓파워의 주인공 아드리안 브렌델까지 낀 5중주다...

그렇게 와일드한 슈베르트는 처음이었다...

바이올린은 말그대로 낑깡이가 되어 더 시끄러웠고...

콘서트 장까지 가서...나름 내 귀에서 고음부만 분리해서 소리를 줄이고...

정면으로 보이는 첼로 연주만을 따라서 곡을 듣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아...아드리안 브렌델도 솔로 활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이구나...'


굳이 고음에 신경을 나름 끄고 듣는데도...나중에는 쨍쨍되는 소리에 좀 힘이 들었다...

콘서트에서 앉아있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일수도 있다니...


+4.  공연이 끝났다...

'Wunderbar!!!' 'BRAVO!!!'

이거는 또 도대체 무슨 시츄에이션이라냐???


우리 듣는 귀 없음???


+5.  두번 다시 모짜르트 홀에서 하는 공연은 보지 않기로 했다...

그냥 앞으로는 쭉...마이스터콘제르트로...


*    위키페디아를 찾아봤더니...확실히 현대곡을 중심으로 연주하는 그룹이다...

그녀의 추측이 맞았던 듯...


새로운 시도도 좋지만...일단 기본부터...


_M#]



Posted by G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