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보고 싶던 공연들도 볼 여유가 (심적으로도, 금전적으로도) 생겼는데...아쉽기만 하다...
기한만료를 앞둔 학생증을 들여다보는 심정이...어째...화수분을 억지로 떼어내는 심정이다...
+1. 스위스에서 짐을 정리하러 잠시 슈트트가르트로 돌아온...
이제는 곧 '이웃'이라는 칭호는 떼게 생긴 그녀와 함께 모짜르트의 초기작 '루치오 실라'를 관람했다...
무대 코앞...두번째줄 한 가운데 자리...
학생증의 기한이 만료되고 나면...이제 언제나 이런 호사를 다시 누리게 되려나...흠...
+2. 의상은 고풍스러운데 반해 간결한 무대는 좋았는데...
무대효과로 사용한 불 때문에 극장 안 공기가 탁해져서...그게 좀 흠이었다...
분위기는 좋았는데...
+3. 원래 주요 남자 배역들이 소프라노 음역대의 카스트라토를 염두에 두고 쓴 오페라인데...
그 역할을 모두 다 여자들이 맡아 부르니...극에 몰입이 좀 떨어진다...
두명의 소프라노가 사랑을 속삭이니...글쎄...카운터테너가 역할을 맡았더라면 느낌이 달랐을라나???
여자가 남자역할을 맡아서 기분상 그럴수도 있지만...전반적으로 가수들이 힘에 좀 부쳐하는 느낌도 있었다...
Mozart komponierte 1772, erst 16-jährig, „Lucio Silla" als Auftragswerk für das Mailänder Teatro Regio Ducale auf ein Textbuch von Giovanni de Gamerra. Dessen
barocke Intrigenwirtschaft lässt Mozart in seiner Musik hinter sich: Todesahnung, Liebessehnsucht, jugendliches Aufbegehren und Trennungsschmerz klingen auf.
Der jugendliche Komponist dringt zum ersten Mal in neue Bereiche musikalischer Menschendarstellung vor. In „Lucio Silla" hat Mozart sein Lebensthema
gefunden: Unbedingtheit in der Liebe.In den exorbitant schweren Arien stürzen die Figuren, wie Silke Leopold bemerkt, förmlich dem Tod entgegen.
Die Regie von Olga Motta betont diesen Aspekt: In ihrer Lesart ist „Lucio Silla" ein »Stück über die große, die unerfüllbare Sehnsucht und über die Leidenschaften,
welche die Menschen zerreißen und am Ende buchstäblich verbrennen. Und wenn man nicht durch die Liebe erlöst werden kann, dann durch den Tod. Wir erlösen
uns in der Musik .
Mit dieser Übernahme aus Hannover komplettiert die Staatsoper Stuttgart ihr reiches Mozart-Repertoire und befördert die vorsichtige Renaissance dieses lange Zeit
vergessenen Frühwerks des Komponisten-Genies. Konrad Junghänel, Leiter des Ensembles Cantus Cölln und auch als Operndirigent international erfolgreich,
übernimmt die musikalische Leitung dieser Inszenierung.
모짜르트는 1772년, 16세의 나이에, 밀라노 레지오 두깔레 극장의 의뢰를 받아 지오바니 드 가메라의 대본을 바탕으로 '루치오 실라'를 작곡했다. 모짜르트는 바로크식의 기교들은 그의 음악 뒤로 숨겼다: 죽음의 예견, 사랑의 그리움, 젊은이의 저항, 그리고 이별의 아픔이 울려퍼진다. 소년 작곡가는 처음으로 음악을 통한 인간의 표현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진입했다. '루치오 실라'에서 모짜르트는 그의 평생의 주제를 찾게 되었다: 무조건적인 사랑. 실케 레오폴트가 지적했듯이, 굉장히 무거운 아리아 속에 등장인물들은 죽음에 맞서 일어선다.
감독 올가 모타는 이점을 강조했다: 그녀가 보기에 '루치오 실라'는 거대한, 결코 채워질 수 없는 열망과 열정에 관한 작품이다. 열망과 열정은 인간을 갈기갈기 찢어놓고, 종국에는 말그대로 불살라버린다. 사랑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죽음으로부터는 자유로울 수 있다. 우리는 음악 속에 녹아든다.
하노버(에서 각색된) 공연을 넘겨받음으로써, 슈트트가르트 오페라단은 풍성한 모짜르트 레퍼토리를 완성하고, 천재 작곡가의 오랫동안 잊혀전던, 신중했던 초기 르네상스 작품을 지원하게 되었다. 칸투스 쾰른 앙상블의 지휘자이자, 세계적으로 성공적인 오페라 지휘자인 콘라트 융헨엘이 이 각색의 음악 지휘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