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TTGART. Was sonst zu Pop, Funk und Hip-Hop getanzt wird, geht hervorragend auch zu Musik von Johann Sebastian Bach. Das bewiesen in zwei 

Vorstellungen im Hegelsaal der Liederhalle die vierfachen Breakdance-Weltmeister Flying Steps beim »Musikfestuttgart«.



Opernregisseur Christoph Hagel hat der sensationell dynamisch tanzenden Berliner Truppe zu zwölf Stücken aus Bachs »Wohltemperiertem Klavier« eine ziemlich 

offene Handlung zugedacht, bei der eine klassische Ballerina in den Wirbel der sieben Tanz-Athleten gezogen wird. Die Musik wird teils live am Flügel und am 

Cembalo gespielt und teils in Pop-Arrangements mit Elektronik und viel Percussion vom Band zugespielt. 


Keine Sekunde kamen Zweifel auf, ob die Kompositionen aus Bachs Barockzeit zu den lässigen und dennoch exakten Schrifttfolgen (Footworks) und den 

abgezirkelten Armfiguren der Breakdancer passen könnten. Für die regelmäßig bejubelten Headspins – Rotationen auf dem Kopf – hat Bach die passenden 

Kulminationsstellen parat und für die Freezes, die oft in Hand- oder Kopfstand eingefrorenen Bewegungen, die Pausen. Bevor dann die Powermoves wieder 

losbrechen. Eine schicke Lichtregie und Video-Projektionen bildeten den Hintergrund. Das Publikum war hin und weg von »Flying Bach«, das ein toller Beweis 

dafür war, wie gut Jugendkultur und Klassik zusammengehen können. 


Quelle: Reutlinger General Anzeiger

     http://www.gea.de/nachrichten/kultur/breakdance+weltmeister+tanzen+zu+bach+kompositionen.3331415.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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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나름 신나는 주말을 보내고 출근한 월요일 아침...
간만에 술 한잔을 나누었다고 막다가 주말 잘 보냈냐며...먼저 반가이 인사를 건넨다...
역시 유대감을 높이는데는 술이 최고인가 보다...

+1.  Eselsmühle를 다녀온 이야기까지 하면...이야기가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그냥...몇시간 차로 최근에 가장 인상적인 사건이었던...
야외극장에서 '위대한 개츠비'를 비 쫄딱 맞아가며 본 이야기를 했다...

+2.  막다는 일요일에 리더할레에서 클래식 음악과 발레, 그리고 현대춤이 잘 어우러진 공연을 봤단다...
클래식 음악과 다른 장르가 결합된 공연을 보았다고 하니...반가워서...
나도 수요일에 바흐와 탱고를 믹스한 콘서트를 볼꺼라고 자랑을 했다...

바흐와 탱고 이야기를 꺼내니...막다도 이미 알고 있다...
자기가 본 공연도 같은 프로그램에 껴있는 공연이라고...

아...슈트트가르트 뮤직페스티벌 프로그램 중 하나를 보았구나...하고는 잊어버렸다...

+3.  어제 밤마실을 다녀오다...집 앞에 붙은 뮤직페스티벌 광고판을 다시 훑으며...
막다가 본 공연이 Red Bull Flying Bach 임을 비로소 깨달았다...

아... 이거...나도 진짜로 좋아하는데...

+4.  뮤직페스티벌 홈페이지도 몇번 들어가서 뒤적였고...
출퇴근 길에 족히 한달은 ...광고판을 봐왔더랬는데...

가끔...그야말로 blind가 될때가 있다...
덕분에 놓치고...많이 아쉬운 공연 하나...

아...나도...이거 진짜로 좋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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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äludien & Fugen Nr. 1-10


aus dem Wohltemperierten Klavier, 1. Teil BWV 846-855

Toccata in e-Moll BWV 914

Toccata in c-Moll BWV 911


Partita Nr. 2 in c-Moll BWV 826


오늘이 바흐의 생일이란다...이맘즈음이면 항상 바흐 콘서트가 있더니...그 때문이었구나...한다...

이번에는 공연 안내 찌라시에서 용케 바흐 생일기념 콘서트를 발견해서... 일찌감치 예매해두었다가...이웃 그녀와 다녀왔다...


꽤 오래전 학교를 다니던 시절에 마틴 슈타트펠트가 연주하는 바흐의 평균율 연주를 처음 보고...

좀 지루해한 경험이 있어서 조금 걱정을 했었는데...다행히 두번째 경험이기도 하고...

그 사이 바흐의 곡을 좀 더 많이 들은 덕분인지...최소한 지루하지는 않게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다비드 프레이..이미 몇장의 앨범을 발매한 피아니스트라 한국에도 알려져있나 잠시 네이버를 검색했더니...

(둔한 내 귀에도 한국까지 많이 알려질 정도는 아니다 싶더라니...) 역시 한국까지 크게 알려지지는 않은 연주자다...


그래도 가끔 클래식 라디오에 연주가 소개가 되기는 한것 같은데...'조각같이 잘 생긴 미남 연주자'라고 소개되는 모양이다...

프로그램의 한창적 (아마도 10대 시절이었으리라...) 사진을 보고...나도 '잘 생겼었네...'라고 했었으니...반은 맞고 반은 틀린 소개다...

정말이지 백인들은 너무나도 빨리 피고...빨리 지는데, 그래도 여자들에 비해 남자들은 좀 중후한 맛이 생기는데 비해...

한창때 꽃미남이었던 이 남자는 성품 때문인지...외모가 자꾸 글렌 굴드를 닮아가는 듯하고, 아우라마저 비슷하다...


무대를 들어서는 포스부터 범상치 않아서...옆에 앉은 그녀에게...

'바흐 치는 사람들은 왜 이렇게 다들 자폐증상이 있는지 모르겠어요...'라고 작게 속삭였었다...


연주도 비슷했었더라면...더 이상 미남이 아니더라도 정말 그의 팬이 되었을텐데...


전반적으로 넘치는 듯 보이는 감성과 연주세계를 연주가 따르지 못하는 감이다...

특히 실력이 제일 확연히 드러나게 된다는 약한 음의 연주는 정말로 별로였는데...

굴드의 연주에서 약한 음들도 건반 위에 착 감기거나 구르는 느낌을 받았었다면...

프레이의 연주는 약음들이 둥둥 떠서 배회하다 흩어지는 느낌이다...  

강하고 빠른 연주는 그래도 훨씬 나았고 괜찮은 부분도 있었는데...

그럼에도 빠른 연주에서조차 뭉게지는 느낌이나...넘치는 감성에 곡의 균형이 무너지는 느낌을 주는 때가 종종 있다...


곡을 몰랐더라도 알아차릴 수 있을만큼 도드라지는 실수가 두시간 짜리 공연에서 한두번이 아니라 빈번한 것은...

무대 위에 서는 프로 연주자로서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혼자 좀 생각을 한다... 


+1.  ECHO 수상자라는 프로필을 얼핏 보고...검증이 된 연주자구나 생각을 하며 티켓을 예매했었는데...

공연을 보고...ECHO의 공신력에 의심이 좀 인다...

2008년에 리카르도 무티의 딸과 결혼을 했다는데...혹시 후광이???

 

+2.  아흐...글렌 굴드...

내게 바흐의 음악 세계를 열어주었지만...그 외의 다른 바흐를 받아들이는데에 어려움도 같이 선물했다...

하긴 수십년을 은둔하며 연습하고 또 연습해...또 수십번씩 녹음에 연주자가 직접 골라낸 곡들로만 구성한 음반의 연주와 어찌 비교하랴만은...


그런데 한편 생각해보면...마르타 아르헤리치나 헬렌 그리모가 연주하는 바흐도 글렌 굴드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나 즐겨듣긴 하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다비드 프레이의 연주가 맘에 들지 않는 거였구나...


글을 쓰다 문득 생각나서 헬렌 그리모의 평균율을 틀고는...새삼 '그녀는 왼손이 참 좋구나...' 생각한다...


+3.  그 옛날에 아무리 위인이라지만... 생일 기재가 그렇게 정확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바흐를 위키페디아에서 검색해보고...처음으로 1685년 생이라는 걸 알게된다...

'음악의 아버지'...아주 오래엔 옛날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이제 고작 300여년이 조금 넘었다는 걸...깨닫는다...

생각했던 것 보다 클래식 음악이 정립된 것이 그리 오래지 않았구나..


+4.  다비드 프레이의 비교적 최근 앨범이 슈베르트라 해서...유튜브로 검색해서 조금을 듣다가 끈다...

그의 연주를 라이브로 들어보지 않았었더라면...음질이 나빠서라고 오해할만큼...슈베르트도 뭉툭하게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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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thoven:  Sonate für Violine und Klavier G-Dur op. 30/3

                  Sonate für Violine und Klavier F-Dur op. 24

                  Sonate für Violine und Klavier D-Dur op. 12/1

Bach   :       Sonate für Violine und Klavier h-Moll BWV 1014

Brahms:      Sonate für Violine und Klavier d-Moll op. 108


+0.  시작은 이랬다...


나   : 리더할레에서 미도리가 공연한대요...

그녀: 나 미도리는 한번도 안들어봤는데... 

나   : 저도 TV에서 잠깐씩 나오는 것만 보고 연주하는 건 한번도 못봤어요...

        썩어도 준치라니까...한때...천재라고 칭송받던 사람이니...그래도 꽤 괜찮겠죠...


      그리고...기다림은 꽤 설레었다...


+1.  1부 첫곡이 끝나고...갸우뚱...


그녀: 이거야 뭐...프로그램이 없으니..

나   : 1부는 전체가 베토벤 곡이고, 2부엔 바흐와 브람스 곡인데...브람스 곡이 좀 더 긴거 같아요...

그녀: 베토벤의 바이올린은 좀 심심하구나...


+2.  그리고...1부 공연이 끝나고...계속 갸우뚱...


나   : 연주를 못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정말 이때까지만 해도...감히 우리 귀로는 평가할 수 없었다... 연주를 못할 수 있다고...감히 평가할 엄두가 안났다..)

        리더할레 음향이 별로라서 그런건지...좀 이상하네요...

그녀: 그죠? 피아노 소리보다도 영~ 약하고... 소리가 커졌다 작아졌다 들쭉날쭉하고...

        피아노 반주가 나름 신경써서 약하게 연주를 하는데도...피아노 소리가 더 크네요...

나   : 공연 중간에 이렇게 튜닝을 자주하는 것도 처음 봤어요...(심지어 악장 사이에도 튜닝을 한번 했다...)

        오늘 바이올린님의 컨디션이 안좋으신겐지...피아노와 합이 안맞는 겐지?

        차라리 며칠 전에 들은 어린애들이 연주한 비발디 공연이 더 낫다 싶은데요...

그녀: 저도 그 생각했어요...

나   : 왜...이 사람이 잊혀진 사람이 되었는지 느껴지는 연주라 씁쓸하네요...

그녀: 그렇죠...음악이 무서워서...청중들이 열광할때는 그렇게들 좋아하다가도...실망하면 순식간에 돌아서잖아요...

        몇년전 휘트니 휴스턴 콘서트에서는 청중들이 반이 공연 중간에 나가버린 적도 있대요... 


+3.  잠시 나갔다 들어오면서...

      크지 않은 공연장에 우린 비교적 뒷자리에 앉아 있었는데...무대 앞으로 들어오며 이야기 했다...


그녀: 여기쯤에서 들으면 또 소리가 다를 수도 있겠네요...

        바이올린이 원래 소리가 작은 악기니까...

        피아노 뚜껑이 열려 있으니까...바이올린 소리가 좀 뭍혔을 수도 있겠네요...

나   :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이제껏 많지 않게 봐온 바이올린 공연 중에서는 제일 별로네요...

        제가 비교적 바이올린 오케스트라 협연을 많이 봐서, 공연들이 더 화려하긴 했지만...

        그래도 바이올린들이 화려하게 오케스트라 소리를 뚫고 나왔었는데...

그녀: 듣고 보니까...그러네요...

        바이올린 소리가 작으니까...이해를 하려고 했는데...

        더 큰 공간에서 더 많은 악기들 사이에서 연주를 해도... 보통 잘 들리니까...

        그리고 며칠전 비발디 공연때는 군데군데 실수가 있긴 해도 소리가 뭉게지지는 않았었는데...

        이상하게 소리가 뭉게지네요...

나   : 참...아침에 출근 준비를 하면서...안느 소피무터가 연주하는 베토벤 소나타를 들었더랬어요...

        근데...심심한 곡이 아니었어요...

그녀: ...그럼...연주자가 연주를 잘 못했다는 이야기?

나   : (여전히 천재가 연주를 못한다고 감히 이야기할 용기가 없었으므로...) 

         연주를 잘 못하는 지는 잘 모르겠는데...참...연주가 밋밋하네요...

         감정적으로 잘 와닿지도 않고...


+4.  2부가 시작되고... 저기서 들으면 그래도 괜찮을 수도 있겠다 싶었던 자리가 드문드문 꽤 비었다...


+5.  바흐의 곡을 듣다가...나도 모르게 이마를 짚었다...

      정말 공연 중간에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싶은 기이한 경헙을 했다...


+6.  바흐의 곡이 끝나자마자...우리 앞줄 왼쪽에 앉아 있던 아저씨가 조용히 일어나서 문을 열고 나갔다...

 

그녀: 이번 곡을 들으니 확실히 알겠네요...

        연주를 못하는 군요...

나   : 정말 저 일어나서 나가고 싶었습니다...

그녀: (살짝 웃으며...) 우리 귀만 높아져 가지고... 그런데 독일 사람들은 정말 냉정하군요...


그사이 또다시 튜닝...


 +7. 브람스의 곡이 끝나고...


그녀: 브람스 곡이 참 좋군요...그런데...좋은 곡을 들으니...연주 못하는게 더 티가 나네요...


+8.  의례적인 박수가 있고...앵콜 차례...이미 관객은 상당수 빠져 나갔고...


나   : 앵콜도 튜닝하고 하겠죠...

그녀: 튜닝 잘 못하는 거 같아요...뭔가 엉성해요...


정말로 앵콜마저도 튜닝을 하고 했다...


+9.  감흥 없는 앵콜이 끝나자


그녀: 빨리 외투 입으십시오...

나   : 앵콜 한 곡 더 할까봐 겁나는 군요...

우리: 웃음...


그렇게 우린 잽싸게 외투를 걸쳐 입으며 공연장을 빠져나왔고...

두번째 앵콜이 시작되었고...우리 외에 여전히 관객들이 자리를 뜨고 있었다...


*     교훈 하나..공연은 라이징스타를 찾아볼 일이다...


*     집에와서 미도리의 과거 연주를 좀 더듬어 보다...중앙일보 기사 하나를 발견하고, 해도 너무한다 싶어 순간 분노했다...

       

       http://www.joongang.ca/bbs/board.php?bo_table=g200t200&wr_id=3713

 

       이쯤이면...사기이거나...직업을 때려치우고 바꿔야 하거나...둘 중의 하나이다...

       이런 글에 고료를 지불하고 있다면... 정말로 외화 낭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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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한 표가 도착했다...

소풍을 기다리는 아이처럼...

설레이는 하루...이틀... 그리고...여섯달...


기다림의 즐거움을 새삼 깨닫는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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