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di Diana..다이아나 거리...


 왼쪽이 Thermopolium...테르모폴리움...로마시대의 레스토랑...

 오른쪽이 Domus di Giove e Ganimede...쥬피터와 가니메데의 인슐라...


 1, 2번은 일반 상점... 3번이 주출입구...

 10번은 중정이었고...양쪽으로 8, 9번... 12,14,17,18번은 객실이었나보다...

 8번은 나무벽으로 파티션이 쳐졌을 거란다...

 20~25번 방은 도시의 중심도로 Viale degli Scavi에 면한 상점들...


 우리가 본 테르모폴리움은 5, 6, 7번 방...그리고 13번 중정...



 6번 방...대리석으로 된 바...

 돌이 흔한 이 나라는 이천년 전부터...식당 테이블도...생선장수 수조도...대리석으로 만들어 썻다...



 13번 중정...오른쪽 끝 벤치에 앉아서 찍은 사진...

 저 뒷벽에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숨어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손님들이 중정에 앉아서 식사와 음료를 즐겼나보다...

 밖에서 밥먹는 거는 이천년 전부터 좋아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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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여기서부터는 지도를 따라 움직였다...


오스티아 안티카에서도 가장 보존 상태가 좋은 구역인...Via di Diana....다이아나의 거리...

왼쪽으로는 옛 성벽...그리고 테르모폴리움...

오른쪽으로는 Caseggiato dei Molini 와 Caseggiato di Diana...그리고 그 뒤로 Domus di Giove e Ganimede


+1.  암피테아터를 지나치면 휴게소가 나온다....

화장실도 해결하고 커피도 한잔 할 겸 들어간 휴게소...

먹거리들을 보고 있자니...아무래도 먹을 것을 먹고 움직이는 게 좋을 것 같아...

가격 때문에 망설이는 그녀를 꼬셨다...


그녀는 누들샐러드를...나는 포모도로 마카로니를 시켜서 먹었다...

이렇게 먹은 휴게소 음식이 일주일 여행 중 유일하게 두번 먹은 이탈리아 음식 중 한번이었다...

배가 조금 고프기도 했지만...휴게소 음식 치고...맛도 제법 괜찮았다...

특히 샐러드는 기본적으로 올리브유와 토마토, 올리브의 맛이 받쳐주니...

독일 어지건한 데서 먹는 거보다 맛이 낫다...


이거라도 안먹었으면...어쩔뻔 했냐...


+2.  간단하게나마 요기를 하고...휴게소를 빠져 나오며 표지판의 지도를 확인했다...


입장권을 사며 지도를 달랬더니...2유로에 파는 거랬다...

로마패스 할인도 40% 밖에 안되서 살포시 맘상하던 참에...

지도값까지 달래니...바가지다 싶어서...됐다고 급히 발길을 돌렸었는데...


한나절을 넘기고서...지도 없이 움직이는데에 슬슬 어려움을 실감하던 차...

표지판의 지도를 제대로 보고 제대로 뜨악했다...


암피테아터까지 보고 이제 반은 봤겠지 싶었는데...

웬걸...반도 못본데다가...남은 구역이 더 넓게 고루 퍼져있다...  OTL...


정말로...이탈리아의 배짱 장사에는 다 이유가 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생각하며...우리 둘은 황급히 휴게소로 발길을 되돌린다...

휴게소 기념품 샵에서 그녀는 지도를...나는 오스티아 안티카 여행책 한권을 샀다...


보기 좋은 크기로 접어서 한손에 지도를 들고 폐허 사이를 누비는 그녀는...이제 천하무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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